김정희는 동해안별신굿의 명인 故김석출 집안의 화랭이(동해안 세습무가의 남자악사)로 태어나, 4살부터 징을 치고 6살 때 처음으로 굿판에 올랐다. 동해안 세습무가의 마지막 화랭이 김정희는 그 후 50년 가까이 김정희는 동해안별신굿의 가락을 이어오고 있다. 
 

▲ 출처 [ⓒ 악당이반(주)] 김정희     © 국악디지털신문

김정희는 일생을 굿판에 오르고, 장단을 연주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해왔다. 20대 때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의 상쇠로 활동했고, 30대에는 사물가락과 별신굿 가락으로 일본, 영국, 미국 등 수많은 해외 무대에 올랐다.
 
2000년을 기점으로 더욱 활동 반경을 넓혀 ‘시나위 비상’을 비롯한 여러 연주팀을 조직해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별신굿 가락을 전하고 있다.
 
현재 2013년 5월, 첫 독주 음반 ‘김정희 동해안별신굿, 동해바람’을 세상에 내 놓았고, 국립극장의 한국음악페스티벌 <여우樂(락)> 무대를 통해 동해안별신굿의 거리 중 연극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가 고루 포함돼 있는 ‘거리굿’을 무대화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1964년 동해안별신굿 입문
1984년 국립국악원 역임
1992년 부산시립 국악관련악단 단원 역임
2013년 김정희 <동해바람> 음반 발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82-1호 전수조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동국대, 중앙대, 전북대학교 출강
 
경력
1980년 세종문화회관 '명무전' 공연
1986년 제10회 아시안게임 개막 초청공연
1992년 국악한마당 국악제 공연
1998년 일본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히로시마외 2개 도시 동해안별신굿 공연
2005년 영국 AHRC Research Centre for Cross Cultural Music and Dance Performance
       동해안 무속 음악팀 영국과 네덜란드 공연 및 워크샵
2009년 England Durham City (Durham City Town Hall,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Hall) 동해안별신굿 공연 (덜함시립극장, 덜함대학교 아시아. 아프리카대학 극장)
2010년 유럽방송연합 주최로 31회 EBU Folk Festival이 열리는 독일의 루돌슈타트(Rudolstadt)에 한국을 대표하는 동해안별신굿 무악 초청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