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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 상시적인 문화재관리로 효과 좋고 만족도 높아, 확대
김태민기자 기사입력  2014/03/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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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디지털신문 김태민기자]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서하리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제134호 신익희선생 생가. 우리나라의 독립과 근현대 정치를 이끈 해공 신익희선생의 공로를 인정하여 1992년에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한 곳이다. 이곳에 인부 5명이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흙과 돌이 떨어져 흉물스런 담장을 정비하고 있다. 이렇게 구슬땀을 흘린 지 몇 시간이 지나 담장은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이들은 문화재 보수업체 직원이 아니다. 경기도에서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재 돌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부들이다. 경기도에서는 도내 문화재 517개소 상시관리를 위해 28명의 인부를 채용하고 현장에 배치하여 문화재당 평균 1주 간격으로 순회하며 관리하고 있다.
 
문화재 돌봄사업 참여자의 활약은 눈부시다. 그동안 경기도내 문화재는 각 지자체 1~2명의 공무원이 30~50개 정도의 문화재를 관리하여 왔으나, 인력부족으로 훼손된 문화재를 사후 보수하는 일에 급급했으며, 상시적으로 문화재를 관리하는 것은 요원했다. 이들이 하는 일은 다양하다. 배수로 정비, 수목 정비 등 문화재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부터 소화전, 소화기 등 소화설비를 점검하는 일, 문화재 안내판 세척, 청소, 제초작업 등 문화재 관람환경을 개선하는 일, 훼손된 문화재의 경미한 수리까지 이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시관리를 통하여 문화재의 내구연한이 늘어나 앞으로 문화재 보수정비에 들어가는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의 60%는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되어 있어 최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돌봄사업 참여자들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의 지킨다’는 자부심이 대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원년인 작년부터 근무해 온 홍인태씨는 퇴직 후에 ‘문화재 돌봄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되어 기쁘고 문화재를 관리하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더 깊어졌으며, 주변에서 고맙다고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도 만들고 문화재도 관리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나, 경기도의 경우 517개의 문화재에 28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1명당 18개 정도의 문화재를 상시관리하는 것은 부족해 보인다. 소중한 문화재의 좀 더 촘촘한 관리를 위해, 그리고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문화재 돌봄사업이 더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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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16 [12:58]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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