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디지털신문 문화=이향숙기자]울산교육지원청과 (사)한국연극치료협회가 협력하여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올바른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울산지역의 예술치료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청소년 연극치료캠프 ‘꽃보다 가족’이 2014년 7월 18일(금)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경주 이사금 유스타운에서 개최된다. 이 캠프에는 청소년 20명과 보호자 20명, 그리고 전문연극심리상담사 15명이 참여하게 된다.
 
본 캠프는 이번 여름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12월 청소년 30명과 보호자 30명 그리고 전문연극심리상담사 20명이 함께 하며 ‘꽃보다 가족’ 연극치료 캠프를 진행하였다. 캠프 이름과 같이 가족의 지나간 상처를 보듬고, 함께 살아갈 힘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냈으며 당시 여러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치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하여 지난 캠프를 통해 진행했던 삶의 의미에 관한 심리 진단 척도 점수가 평균 12.3%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한국연극치료협회는 매년 청소년캠프를 개최하여 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예술을 통한 자기인식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진정으로 원하는 욕구를 발견하고, 좀처럼 드러낼 수 없었던 감정을 표현해내는 과정은 개인의 성숙은 물론 집단 내에서의 사랑과 존중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