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무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립무용단, 신작 "시간의 나이"
영상 속 무용수와 실제 무용수가 함께 춤추는 무한 상상의 무대
최설기자 기사입력  2016/03/02 [18:10]
광고
[한국전통예술신문 무용=최설기자]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과 프랑스 샤요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하는 국립무용단의 신작 <시간의 나이(SHIGANÈ NAÏ)>가 3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작이기도 한 이번 신작의 안무는 샤요국립극장 상임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맡는다.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 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국립무용단은 조세 몽탈보와의 협업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2014년 테로 사리넨 안무의 <회오리(VORTEX)>를 통해 1962년 창단 후 첫 해외 안무가와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이번 조세 몽탈보와의 협업은 그 두 번째 도전이다.

2012년부터 해외 안무가 초청 프로젝트를 계획해온 국립극장은 2013년 샤요국립극장과의 실무진 회의를 통해 이번 협업을 처음으로 구상했다. 무용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샤요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을 전속단체로 둔 국립극장의 공동제작 논의는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그 결과 2014년 안무가 조세 몽탈보는 사전 연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국립무용단의 리허설 현장을 처음으로 찾았다.

그는 국립무용단의 첫 인상에 대해 “한국춤의 뿌리가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춤을 추면서 타악 연주를 하는 모습(소고춤·장구춤·오고무 등)이 인상적이었다. 무용수인 동시에 음악가라는 점은 매우 놀랍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전통의 뿌리를 보존·계승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변화와 도약에 대한 열망이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전통예술에 대한 발전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높이 샀다.

이번 신작 <시간의 나이>에서는 국립무용단이 지닌 한국적인 전통미를 기반으로 조세 몽탈보 특유의 동화적인 상상력이 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작품에서 ‘유쾌한 상상력’ ‘환상의 세계’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다. 조세 몽탈보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프랑스로 이주하여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환경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접한 라 퐁텐의 우화와 무성영화는 그가 지닌 동화적 상상력의 원천이 됐다. 다양한 장르의 무용과 문화를 크로스오버 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조세 몽탈보는 영상의 뛰어난 활용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상과 무용수와의 긴밀한 관계 설정을 통해 동화적인 상상력은 물론 아날로그적인 감성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은 조세 몽탈보만의 강점이다. 이번 신작에서도 영상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영상과 무용수, 무대와 관객의 상호교감을 구현할 예정.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조세 몽탈보와 국내외 영상 스태프,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은 실제 무대와 동일한 환경으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사전 촬영을 진행해왔다.

이번 신작의 제목 ‘시간의 나이’는 과거를 축적해가며 새로운 것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세 몽탈보는 “최근 현대무용계는 과거의 것은 배제한 채 현대적인 것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오랫동안 전해져온 한국무용의 전통미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 23일(수) 첫 공연으로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주간을 여는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는 6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16일(목)부터 24일(금)까지 샤요국립극장 ‘포커스 코리아’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최설 문화예술부 기자
글러벌시대! 세계속의 한국! 한국 속에 세계화를 열어갈 아시아문예일보!
GDNtv olleh ch.886 매거진 월간아라리
gugakpeople@gugakpeople.com
 
배너
기사입력: 2016/03/02 [18:10]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