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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무무후 같은 삶 속에 값진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우호명인
선임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16/10/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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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예술신문 선임기자김태민]지난 10월8일부터 10월9일 양 이틀간에 제22회 경기국악제가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경기국악제에서 명창부 민요부문에서 이우호(57년생)씨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우호씨는 민요만이 아니고 무용에서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12년 제10회 전국국악대전에서 수상하고 4년 만에 또 다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전통예술 분야에서 특별한 프로필의 소유자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와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다. 또한 제97호 ‘살풀이’ 전수자다. 춤과 소리, 두 장르에서 이수 및 전수자는 유일무이하고 전무후무하다.
 
우리 민요는 크게 경기, 서도, 남도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락이 부드러우면서도 다채롭고 맑고 명쾌한 것으로 부르기가 가장 힘든 것이 경기민요다. ‘창부타령’ ‘경복궁타령’ ‘군밤타령’ ‘천안 삼거리’ 등이 이에 속한다. 이우호명인은 여자들도 소화하기 힘든 고음으로 이루어진 경기민요의 이수자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태평무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춤으로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해 여성들이 주로 춘다.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으며, 이동안류의 춤은 서민적인 소박함과 귀족적인 장중함이 혼합된 형태로 흥과 멋이 조화를 이룬다. 강선영류의 춤은 율동이 크면서도 몸짓이 우아하고 화려하다. 이우호 명인은 이 두 가지 장점을 두루 갖추었다.


어릴 때부터 우리 음악과 춤에 남다른 소질을 보인 그는 국악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젊은 시절,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을 하는 동안 숱한 고초와 역경을 겪었다고 한다.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우울증으로 힘들어 할 때 아내가 전통문화예술을 본격적으로 배워보는 게 어떻겠느냐며 제안을 했다. 그래서 잊고 있었던 춤과 소리를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때 나이 서른여덟이었다. 그는 “처음엔 부끄러워서 연습 도중 거울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만 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으나 아내의 격려를 저버릴 수 없어 연습에만 몰두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나니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높은 음역의 구성진 목소리로 민요도 병행했다.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에 다니면서 이론도 공부했다.
2010년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무용 부문 장원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공연이 줄을 이었고 관객의 갈채에 힘입어 전국 무대를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2011년 추석 무렵 공연을 끝낸 직후 심장병으로 쓰러졌다. 119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으나 이후 두 번 더 쓰러졌다.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이는 아내였다. 지금까지 민요와 무용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살아왔으니 건강을 되찾는 일도 민요와 무용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었다. 다시 피나는 연습과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그는 2012년 제10회 전국국악대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때 아내와 나눈 감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이우호씨는 수 많은 전통문화예술인들의 존경과 동경을 한 몸에 받는 원력은 무엇일까?
▲ 전무무후 같은 삶 속에 값진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우호명인     © 월간아라리

‘성실과 근면’이라고 한다 늘 반복되는 연습과 실전!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아무리 연습을 해도 실수가 나오고 부족한 부분이 제 눈에 먼저 뛰기에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어다고 한다.

끝없는 노력 그리고 은근과 끈기 그리고 인내와 성실성이라고 한다. 자신을 승화시키는 원동력이자 성공의 비결을 진리로 알고 있는  그의 사고와 노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스스로 대단하다는 자신의 생각으로 인생에 처음으로 자찬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국악예술원원장을 학교는 중앙대학교국악교육대학원객원교수, 명지대학교예술종합원외래교수 한국전통예술학교,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객원교수로서 경기민요와 한국전통무용으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은 ?
나는 복이 대단히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주변의 나를 사랑해주는 원로 국악인, 스승, 선후배, 동료 그리고 전국의 많은 펜 및 동아리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칭찬 그리고 채찍이 나를 일으켜 세우고 나를 스스로 위로케 하여금 초인적인 에너지로 거듭된 연습을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자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모든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김태민기자 gugakpeople@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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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11 [08:37]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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