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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공연장으로 첨벙~ 《세종 스플래쉬》
도심 속 여름나기를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특별한 제안
황성규기자 기사입력  2017/07/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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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문화/사회=황성규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8월 여름방학을 맞이해 예술로 가득한 《세종 스플래쉬》를 기획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고 알차게 마련하였다.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다채로운 여름방학 특집 공연과 전시는 아이의 연령이나 가족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공연에 따라 한복을 입은 관객에게 50% 할인해주는 공연도 있고 포시즌스 호텔과의 패키지, 한강 몽땅 축제와의 연계 패키지도 구입 가능해 도심 바캉스족에게 제격이다.
  
   
《세종 스플래쉬》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은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8월 8일~13일, 세종M씨어터)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원작으로,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마음 속 친구 모짜렐라가 〈마술피리〉의 주인공들과 합심해 모험을 펼쳐나가는 내용이다. 이 공연은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아이들은 공연 시작 전 제공되는 피리를 불며 주인공과 함께 악당을 물리친다. 원작의 주옥같은 아리아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1악장, 교향곡 40번 1악장,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모차르트 선율이 더해져 모차르트의 음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복 착용 관객은 5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의 〈신나는 콘서트〉(8월 10일, 세종대극장)이다. 2012년 첫발을 내딛어 올해로 여섯 번째 무대를 올리는 〈신나는 콘서트〉는 합창 음악을 지루하고 고루하다는 편견을 부수고 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무대로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합창 콘서트이다.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하늘의 여왕이시여 기뻐하소서’가 1부의 문을 열고, 이어서 〈살짜기 옵서예〉, 〈아리랑〉이 펼쳐진다. 2부는 대중에게 더욱 친숙한 곡들로 채워진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OST인 ‘He’s A Pirate’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의 시대’, 그리고 영화 〈써니〉의 OST를 만날 수 있다.
     
클래식계의 젊은 유망주로 구성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단장 김지환)의 〈썸머클래식〉(8월 12일, 세종대극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여름을 책임지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4관 편성 오케스트라 연주는 관현악곡 위주로 감상할 수 있다. 1막에서는 바그너의 명작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과 브리튼의 유쾌한 상상력이 담긴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곡〉이 연주된다. 2막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와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경영 한양대 교수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클래식 음악과 각 악기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해설이 함께해, 클래식 음악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한 관객층이 흥미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철호)은 국악이 갖고 있던 틀을 깨고 젊은이들과 호흡하는 청소년음악회 〈상생〉(8월 17일, 세종대극장)을 준비했다. 1부는 ‘장춘불로지곡’이라고도 불리는 ‘보허자’에 이어 판소리, 궁중정재와 ‘살풀이’ 등 우아하고 고상한 무대를 선보인다. 2부는 국립국악고등학교 및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과의 협연으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협주곡과 조원행 작곡의 해금 협주곡 〈상생〉이 연주되며,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등 다채롭고 짜릿한 현대 국악관현악곡의 감흥을 선사한다. 한복 착용 관객에게는 50% 할인된다.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 향수를 제공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8월 18일~19일, 세종M씨어터)은 전 세대가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동요뮤지컬이다. 2017년 서울과 하동분교를 배경으로, 맞벌이 부모를 둔 주인공 ‘준서’가 부모의 사정으로 시골 외할머니 댁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숲속을 걸어요’, ‘새싹들이다’, ‘종이접기’ 등 어른들의 귀에 익숙한 동요들과 더불어 ‘할머니 댁에 가면’, ‘준서의 일기’, ‘이번 방학은 무슨 맛일까?’, ‘전교생이 여덟 명’ 등의 창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순수한 노랫말은 모든 연령의 관객이 공감하는 무대이다.
     
올해 4월부터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앙상블 마티네는 여름 프로그램으로 〈한여름 밤의 모차르트〉(8월 19일, 세종체임버홀)를 선택했다. 2015년부터 차별화된 실내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친근한 클래식 연주회로 호평받고 있는 앙상블 마티네는 2017년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을 낱낱이 파헤쳐보고 있다. 세 번째 시리즈인 〈한여름 밤의 모차르트〉에서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비롯해, 클라리넷 협주곡과 교향곡 41번 1, 4악장이 연주된다. 클라리넷과의 아름다운 연주와 쉬운 해설이 함께 해 어린이와 클래식 입문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세종 스플래쉬》에 함께 하는 세종미술관의 〈그림의 마술사: 에셔전〉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네덜란드의 판화가이자 드로잉 작가인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는 치밀한 과학적 조작이라는 이성적 구조에 기초하여 초현실을 다루는데, 가짜가 진짜보다 더 그럴듯하게 보이는 표현이 특징이다. 또한 수학적 변환을 이용하여 새, 물고기, 도마뱀, 개, 나비, 사람 등의 창조적인 형태의 ‘테셀레이션’(동일한 모양을 이용해 틈이나 포개짐 없이 평면이나 공간을 완전하게 덮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학 교과서에도 삽입되는 등 아이들에게도 익숙하고 흥미로운 〈그림의 마술사: 에셔전〉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예술로 채워줄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황성규기자 gugakpeople@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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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규 사회/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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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3 [15:13]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