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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선포식‧고종황제 즉위식 첫 재현
고천제‧고종황제 즉위식‧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 전 과정 최초 재현
선임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17/10/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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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예술신문 선임기자 김태민]오는 10월 14일(토) 오전 10시30분 덕수궁, 서울광장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이 진행된다. 120년 전 있었던 고천제(告天濟), 고종황제 즉위식(등극의, 登極儀), 대한제국 선포식(반조의, 頒詔儀), 환구대제가 고스란히 재현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다.

환구대제는 왕이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명(明)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이후에 폐지되기 전까지는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제천의례였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했다.

고종은 1897년 10월 12일(음력 9월17일)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등극했으며 이와 동시에 조선의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했다.

이것은 청·러·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 임을 거듭 재천명하고 국권의 강화를 세계 만방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또한 고종이 대한이라고 정한 국호는 상해에서 설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계승됐고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제가 허물어 없어진 환구단을 대신하여 3단의 원형 단을  가설하고 올리는 장엄하고 정제된 대제 모습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팔일무(八佾舞)를 감상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의 환구단은 1897년 고종의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단을 만들어 조성한 단지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고 이듬해 그 자리에 철도호텔이 들어서면서 축소됐으며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3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보존돼 조선호텔 경내에 남아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대한제국 선포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하여 어가행렬 220명 중 문무백관, 황제 가마꾼, 상소문 낭독자 등 총 50명을 시민공모로 선발했다.

서울광장에서 고종황제 등극의와 대한제국 선포식 순서에는 참여한 청중과 함께 “만세 만세 만만세”를 힘껏 외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제국 선포식 재현행사 뿐만 아니라 서울광장에서 고종이 즐겨마시던 가배차(커피)를 시음할 수 있고, 천제제사상을 전시해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서는 10.11(수)~10.15(일)까지 대한제국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 개최해 온 정동야행(중구청 주관)이 금년에는 특별히 대한제국 선포일인 10월 12일에 맞춰 10.13(금)~14일(토) 2일간 펼쳐진다.

김수덕 역사문화재과장은 “역사적 고증에 의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가 고천제,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까지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서울광장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민기자 k-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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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09 [19:04]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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