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설/컬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창극 오유란전
편집실 기사입력  2017/11/10 [20:47]
광고
남남북녀인 한양과 평양의 사랑놀이 [오유란전]이라고 소개하면서 온가족이 함께 하는 로맨틱코메디로,어르신들에겐 옛 웃음을 ㅡ 부모님들에겐 일상의 휴식을 ㅡ 청소년들에겐 재미를 세대를 뛰어 넘는 재미있는 창극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은 남북관계가 예민한 이 시대에 맞는 작품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 창극은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에서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박종철대표는 한국고유의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창작공연을 통해 한국창극의 다양성과 세계인이 공감하는 극본개발과 국악의 대중화로 정형화와 정체성을 찾고자 2001년 설립목적으로 단체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이다.

공연 내용은 남자 주인공을 관기인 오유란이가 유혹하게 하여 부부의 연을 맺게 한다. 오유란은 주인공 앞에 혼으로 가장한 연극을 꾸미면서 남녀주인공이 속고 속이는 사랑놀이로서 이 시대 통일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결국 주인공은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로 친구의 우정을 확인하였고, 두 친구는 평생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BG반주를 깔고 대사가 진행되면서 1시간 50분동안 소요되었다.
 
작품선정은 작은 사설단체가 국, 공립단체처럼 기획, 제작한 의도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국, 공립단체 이대로 좋은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의 공연이었다. 또한 남북문화교류로도 추천하고 싶고 제안한다. 85년 남북문화교류 후에 86년 재교류가 될 경우에 춘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이 작품에 있어서 좀 더 다듬어야 하겠지만, 종합예술은 오프닝 음악의 서곡으로 끝자락의 곡이 힘차게 막을 올릴 수 있게 작곡되어야 한다.


막이 열리면, 무용의 군무가 시높시스로 무대 위에 펼쳐진 후에 劇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종합예술의 구성이 기본적으로 진행이 될 때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반주 음악과 함께 노래 가사 전달이 되지 않아 자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창법 역시 뮤지컬곡은 벨칸토창법, 또는 예그린창 법식으로 합창곡도 화성음이 전달되게 한다. 그러나 오늘 작품은 창극의 판소리와 민요와 도창곡이 다양하게 작, 편곡이 되어 24곡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안무도 적은 인원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안무가 구성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속에 극본이 함께 기록되어 있으면 사전에 탐독하여 왠만한 대사전달도 관객이 이해가 된다.
 
늘 하는 소리지만 오페라가 음악극이라면, 필자는 뮤지컬을 연희극(演戱劇)이라고 하여 "歌舞樂劇이 하나의 독립된 장르" 라고 논문과 저서를 냈지만, 박대표는 뮤지컬이라고 표현하면서도 唱劇을 고집하고 있었다.
 

또한 필자는 관공서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뮤지컬을 기획, 제작을 해도 진행비가 부족하여 늘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야 했지만,

그동안 박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굴하지 않고 표시내지 않고 힘들게 단체를 이끌어 왔다.
 외부의 종합예술단체는 50억원 이상으로 제작비를 투입하여 기획하고 있는데, 오늘 공연은 1억도 않되는 예산으로 종합예술작품을 기획, 제작한다는 것은 어떻게 말과 글로서 표현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는 어려운 작업이다.
 
이 작품으로 오늘 공연이 끝나면, 전국투어(세종시<15>, 대구<12.1> 등)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려운 지역에도 소개하고 있다.
 
비록 여건이 힘들고 어렵지만 한국창극원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박대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힘내십시요.
   
최창주 <전 한예종 교수, 예술비평가협회 평론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배너
기사입력: 2017/11/10 [20:47]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