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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튼 안보보좌관의 스코크로프트식 모델
김종찬정치경제평론가 기사입력  2018/04/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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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예술신문 정치경제평론가=김종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공화당)이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의 극단적 대외 정책에 미국 언론들이 우려한 것을 적극 반박하며, 부시 대통령 당시의 브렌트 스코크로포트 안보보좌관이 볼튼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2일 의회전문지 더힐에 기고한 칼럼에서 자신이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볼튼과 오래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진지하고 지적인지 안다"면서 “볼튼이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W.부시, 조지 W.부시 정부에서 법무부, 국무부 등의 고위 관료를 지내며 많은 성과를 남겼다고 말하고, 볼튼의 극단주의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관련, "그는 국가안보보좌관이 조정 역할을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 만큼 영리하다"며 볼튼이 미국의 3대 외교 거물로 꼽히는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역할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깅리치 전 의장은 "엘리트 언론은 볼튼이 직권을 남용하면서 잠재적으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도록 하는 '도자기 가게 안 황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우스꽝스러울 만큼 틀렸다"면서 "볼튼은 제럴드 포드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믿음직한 국가안보보좌관이던 스코크로프트 장군을 오랫동안 존경해왔다"고 밝혔다.

깅리치 전 의장은 "스코크로프트식 모델은 볼튼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를 다룰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다른 사람에) 휘둘릴 수 없고, 나는 볼턴이 이 사실을 잘 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브렌트 스코크로포트는 공화당 계열 외교·안보 그룹의 원로이며,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를 지지했다.

공화당의 제럴드 포드 행정부 당시인 1974∼1977년과 조지 H.W. 부시 행정부 당시인 1989년∼1993년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코크로포트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미국 외교가의 '빅3'로 불린다.

반면, 브렌트 스코크로포트 장군은 아버지 부시에서 국가안보좌관으로 딕 체니 국방장관과 호흡을 맞춰 이라크 개전의 주역이 됐다.

체니 국방장관은 고르바쵸프의 군축 요구를 반대했고, 미소정상회담 요구에 대해 고르비의 선제적 외교노력이 서방의 단결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조기 정상회담에 반대했다.

그 결과는 부시 대통령이 소련의 군사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전략으로 모아졌고, 고르비가 유럽 배치 전술핵무기 폐기를 미소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것에 대응해 소련에 대해 ‘미국은 유럽에서 미군 3만명 감축하는 대신 소련은 32만5천명을 감축하라’고 요구했고, 이로 인해 부시와 고르바쵸프는 정상회담이 무산됐으며, 1년간의 미소간 군축협상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 부시 대통령 체제에서 이들 둘은 다시 국방장관과 안보보좌관으로 이라크 전쟁 발발을 위한 여론 공세에 적극 나섰던 사례도 많다. 체니 국방과 스코크로포트 안보보좌관은 각자 TV에 출연했다.

일요 토크쇼에서 체니 국방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개발해 왔으며 조잡한 수준의 무기를 1년안에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코크로포트 보좌관은 앵커 데이비드 블랭클리와 대담에서 “우리는 후세인이 어떤 강대국보다 핵무기 사용의 유혹을 강하게 느낄 것이라고 전제해야 한다”고 말하며, 앵커 블랭클리가 ‘후세인이 테러리스트들을 대거 이라크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맞는가’라고 질문하자 “맞다”라고 답변했다.

이후 1990년 11월 29일 유엔안보리는 결의를 통해 이라크에 91년 1월 1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라는 통첩을 내놨고, 1월 17일 미국은 ‘사막의 폭풍 작전’으로 5주 동안 신종 무기로 이라크의 시설에 대해 포격을 가했고, 레이저유도탄 크루즈미사일 토마호크미사일 등이 이라크 통신망과 군사 인프라 마비 실전에 등장했고, 전쟁후 이라크에 핵무기 증거는 찾지 못했다.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 

주요저서 - 실용외교의 탐욕, 파생상품의 공습, 한미일 신삼국지, 언론전쟁, 삼성그룹상속이 청년실업키웠다, CIA와 언론조작 등 50여권저서가 있다. 

국가안보와 경제전반에 대한 정확한건 정보가 부족한 언론매체들의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정치경제평론가인 전 불교신문 편집국장 김종찬의 '안보경제블로그'를 전재한다.

다음 블로그에 게재된 이 논평은 긴박하게 돌아가는현실 안보와 경제 현안을 심도있게 진단해왔고 지금도 연재 중이다.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는 연결 싸이트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언제든 읽을 수 있고. 질의 응답도 가능하다.

김종찬의 안보경제브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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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3 [16:22]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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