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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파격 임명돼
신기록 세우던 핸드볼 대표 체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에 성공한 ‘작은 거인’
정치부장 김갑식 기사입력  2020/09/13 [00:30]
▲     ©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오른쪽)을 취재하는 국악예술신문  전미선 국악전문기자.


 

[국악디지털신문=정치부장 김갑식] 1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초선인 임오경 의원을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파격적으로 임명했다.

 

21대 총선에서 체육계 첫 번째 영입인재로 광명 갑에서 당선된 임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 지도부의 일원이 된 것.

 

그동안 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전문성을 살려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악예술신문은 11일 발행인과 편집국장, 국악전문기자가 국악 관련 심층취재차 임 의원을 의원실로 방문 장시간 취재를 했다.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오경 의원은 동신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 공을 잡은 뒤 6학년 때부터 대표팀을 이끌 꿈나무로 언론의 조명을 받을 정도였다. 정읍여중고를 거치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여고 졸업 후 진학한 한국체육대학 3학년 때인 1992년 태극마크를 달고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4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임오경은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다. 1년 만에 2부 리그에 있던 히로시마 이즈미-현 메이플레즈-1부 리그로 올려놓더니 만25세이던 이듬해 1996년 플레잉 감독 자리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사상 전무후무한 경이로운 일로 기록된다.

 

취임한 그해 이즈미를 1위에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14년간 무려 7번의 우승을 안겨주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연장 끝에 덴마크에 져서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만 해도 은메달을 따면 무슨 죄나 지은 듯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공항에 나타났다.

 

그러나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의 동정적 관심으로 오히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브라질을 8강에서 물리치고 프랑스를 4강에서 무릎꿇린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덴마크를 상대로 건곤일척의 결전을 치른 것.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전·후반 25-25로 경기 종료 휘슬이 불었다.두 팀 다 체력이 탈진 상태. 1차 연장전은 29-29로 또 한번 동점.

 

2차 연장마저 34-34로 끝나면서 결국 패널티 스로로 승부를 보게 됐다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임오경, 문필희가 패널티 스로를 실패하며 2-4로 졌다.

 

무려 19차례나 동점이 지속된 전무후무한 대기록. 금메달의 주인공 덴마크뿐만 아니라, 은메달에 그친 우리나라도 승자 못지않았다. 선수들은 패배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나중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로 이들의 이야기는 다시 회자된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은 이후 서울시청 감독으로 우리나라 여자핸드볼을 대표하는 체육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가 2020년 스스로도 전혀 예상조차 하지 못한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누군가 말했다.

인생이란 예측 불허의 그 불가사의로 인해 살 만한 것이라고.

 

국악디지털신문  정치부장 김갑식 gugakpeople@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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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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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3 [00:30]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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