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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무얼 망설이는가
마땅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각을 단행하라
정치부장 김갑식 기사입력  2020/11/21 [16:00]

[국악디지털신문=정치부장 김갑식] 대통령 시절 YS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을 즐겨 썼다. 건강은 자기가 지킬 수밖에 없지만 머리는 빌릴 수 있다는 신념에서였다. 물론 그가 성공적인 인사만 단행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국민의 원성을 사는 인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는 한마디로 난맥상을 보여 왔다. 청문회에서 그토록 비난을 받던 장관 후보들이 이전 정부 같았으면 조용히 물밑으로 사라졌을 텐데, 그 며칠 뒤면 청와대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환호작약(歡呼雀躍)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대통령은 선거로 선출된, 국민을 대표하는 이 나라 최고 직위의 공무원이다. 다른 표현을 써본다면 대표 국민이다. 그러니까 국민의 뜻을 마땅히 존중하고 막중한 책임까지 져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은 점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건지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는 식의 독불장군으로 군림하고 있다.

 

엄정한 국가권력의 파수인 검찰총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며 검찰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고도 자기가 오히려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법무부 장관.

 

23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으면서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집값과 전세값을 잡지 못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숱한 실언과 외교 능력 부족으로 대한민국 외교참사의 큰 획을 긋고 있어, 오래 전부터 야권의 거센 퇴임 압력을 받아 온 외교부 장관.

 

박원순·오거돈 사태로 인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와 관련 838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한 야당 의원 질의에 성 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답한 여성가족부 장관.

 

그밖에도 더 있지만 생략하겠다.

 

예전 정부 같았으면 야당의 등쌀에 시달려서라도 벌써 교체되었을 이들 주인공들이 아직도 내각에 이름을 올린 채 국민의 혈세로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곧 있을 개각에 이들이 들어 있느냐고.

 

대통령은 제발 취임 전후 국민에게 무슨 약속을 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약속들이 지금 어디쯤에서 휴지조각처럼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지, 직접 발품이라도 팔아 찾아보시기를 권하겠다.

 

국악과 나라를 살리는 국악디지털신문 정치부장 김갑식 gugakpeople@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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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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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1 [16:00]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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