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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일으키는 말 “하는 것 봐서!”
공정성과 투명성보다 개인적 친분이 우선하는 예술 분야의 캐스팅
김미연기자 기사입력  2021/01/07 [15:42]

[국악디지털신문 사회=김미연기자] 얼마 전까지 미투(Me Too) 열풍이 거셌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대중적 관심이 커, 사소한 시시비비가 법적 판단에 앞서 이슈가 되고 핫뉴스가 되기도 한다.

 

 

▲ 한국전통문화콘텐츠정책연구원  김태민 이사장.


대부분의 매스컴 보도는 어떤 행위를 했는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보니 종종 피의자나 피해자가 마녀 사냥식 희생자가 되기도 하고
, 여론 재판에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분노에 이르기까지 감정이 먼저 발생하고, 감정의 출발은 말에서 시작된다. 예술 분야의 비즈니스에서는 인간 네트워크가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음악 분야의 캐스팅 과정은 오디션이 대세이지만 아직도 일반적인 예술 분야의 캐스팅 과정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보다 상대적으로 인간관계의 유대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지인은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화나는 말은 하는 것 봐서라고 했다. 불분명하고 모호한 말의 뉘앙스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상적이고 객관적으로 해석하면 일단 캐스팅 과정중에 있으니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예술적 재능을 잘 발휘하면 능력을 지켜보고 캐스팅을 결정하겠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말의 색깔이나 느낌까지 잘 알아차리는 것도 능력이니, 예술적 재능 외에도 몸과 마음으로 서비스를 잘해야 캐스팅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초보 예술인들은 감정 관리는 잘 하지만 협상과 타협이 서툴고 능숙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크게 보면 감정 관리와 분노관리가 공통 부분이 많지만 서로 다른 방법론이 필요하다. 모호한 말로 부터 자라나는 분노의 싹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명확하게 협상하고 타협하는 것이다.

 

분노 관리란 스스로 분노를 만들어 내는 우를 범하지 않게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론이다.

 

    * 위 글은 한국인력진흥원이 최근 펴낸 ‘100만인 분노관리 프로젝트

다이너마이트분노! 3초를 관리하라에 게재된 필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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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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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07 [15:42]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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