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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힘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물리치자
보건 당국은 경직된 방역 대책 대신 유연성 있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라
김갑식 편집국장 기사입력  2021/02/20 [17:16]

 

[국악예술세계=김갑식 편집국장]봄이 없었다면 인류의 미래도 없었을 것이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듯 생명의 계절 봄이 가까이 오자 만물이 생동감을 되찾고 생명의 환희를 노래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지구촌을 덮친 지도 어느 새 1년이 지나고 있다. 그 사이 인류는 전무후무한 고통 속에서 생존의 틈바구니에 끼어 전율했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     ©선임기자 김태민

수많은 사람들이 전세계 곳곳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럼에도 봄은 오고 아기들은 고고의 성을 내지르며 태어나고 있다.

 

시선을 국내로 돌려봐도 매한가지다. 여전히 수많은 국민들이 생존의 문턱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먹고 사는 일이 얼마나 귀중하고 힘겨운 일인지를 온몸과 온맘으로 체득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좌절할 수 없다. 아니 좌절해서는 안 된다.

 

폭풍이 스쳐간 들에도 꽃은 피고 지진에 무너진 땅에도 샘은 솟아오른다. 다큐멘터리 드라마 절망은 없다

 

반세기도 훨씬 전 국내의 한 라디오방송이 매주,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일어선 주인공들의 삶을 단막극으로 구성해 내보낸 적이 있었다. 이 드라마는 몹시도 가난했던 시절 많은 국민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겨 준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얼마 전 오프라인, 대면으로 무대에 올려진 몇몇 뮤지컬 등 예술작품이 객석이 다 찼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물론 거리두기로 전 좌석이 다 찬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코로나 블루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예술애호가들이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과감하게 문밖으로 뛰쳐나온 것이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 시스템을 철저하게 지키느라 개인사업자나 소상인들도 그렇지만 공연예술계도 거의 초토화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비대면 온라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해도 원래 무대용이었던 작품들이라 소비자들의 성에 차지 않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국악계 역시 마찬가지다. 무대 공연이 사라져 수많은 국악인들이 생계를 근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국악은 5천 년 찬란한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면면이 이어온 민족혼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에너지원()’으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각별히 중요한 예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면으로 올려진 작품을 감상하고 나온 한 관객은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실감을 했다고 토로했다.

 

예술이, 예술인이 사라지는 사회는 지탱될 수 없다. 인간의 욕망 중 정서적 만족은 사실상 제일 앞에 있는 욕망의 근원이다.

 

우리는 보건당국에 좀더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방역 대책을 제안한다. 거리두기와 시간 제한을 좀더 유연하게 해서 예술문화계를 살리기를 적극 요구한다. 그것이 우리 국민 모두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국악예술세계 김갑식 편집국장 gugakpeople@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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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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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20 [17:16]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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