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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예술세계] 문화체육관광부는 상장에 인색하지 말라
국악애호가는 많을수록 좋고 국악경연대회도 많을수록 복되다
김갑식 편집국장 기사입력  2021/04/27 [18:51]

[국악예술세계=김갑식 편집국장] 어느 단체든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시상을 하는 일은 오랜 전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국가기관의 상장을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상장 신청을 하는 경연대회 측의 입장에서는 눈치가 보이는 예민한 사안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행사 주최측의 불만의 소리가 들려온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서운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더니 2021년 업무계획_문화로 되찾는 국민일상, 문화로 커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밑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보였다.

 

문화생태계 회복을 지원합니다. 문화향유가 확대됩니다. 문화산업을 육성합니다. 문화국가로 도약합니다..,라는 타이틀 아래 세부적인 실천 내용이 적혀 있다. (더 보시고 싶은 독자를 위해 주소를 남긴다. https://www.mcst.go.kr/kor/s_policy/plan2021/plan2021.jsp)

 

또 정부시상지원 예술경연대회 단체 예술경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지원시스템인 예술마루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 단체는 경연대회의 상장 지원을 하는 곳으로, 정부 표창 규정 제8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자에 우등상(상장)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부상은 없고 단지 경연단체가 요청한 상장만을 지원할 뿐이다. 예술마루의 주소이다.

https://www.gokams.or.kr:442/artmaru_user/com/intr/viewAtmrOperGuide.do

 

상장지원심의위원회라는 것이 있다. 이 위원회는 예술분야별 민간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해 상장지원 여부, 상장지원 규모, 상장 등급 관련 사항을 심사한다고 되어 있다.

 

일부 인사들이 암행어사처럼 행사장을 다니며 경연대회가 수준이 낮다, 질이 떨어진다, 참가자들이 많지 않다는 식의 평가가 상장 등급과 수효에 지장을 준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특히 그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사람들이 전문가인양 행세하는 일이 있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일이다.

 

경연대회라는 게 무엇인가. 서로 실력을 겨루며 자리를 다투는 곳이 아닌가. 일부에서는 국악 관련 행사가 너무 많다는 비판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비판할 게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칭찬을 해줄 일이다.

 

그러지 않아도 서양음악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것이 우리 국악의 엄연한 현주소인데 이처럼 그치지 않고 행사가 이어진다는 것은 그나마 우리 국민들의 저변에 국악사랑의 불씨가 계속 깜빡거린다는 증거가 아닌가. 특히 코로나 사태로 문화예술계가 무너져내라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연전에 사석에서 국악애호가인 광역자치단체의 한 문화예술 담당공무원이 서양음악과 국악관련 행사에 지원되는 액수가 몇 배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착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말을 하면서 눈물까지 글썽인 듯도 했다.

 

그가 고자질을 한 것인가? 아니다. 공무원이기 전에 그곳의 시민이고 국악을 사랑하는 한 애호가로서 정책의 형평성을 생각한 게 아닐까.

 

이 기회에 문화예술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주인이 우리 국민이듯, 음악 역시 우리음악 국악이 주인이 아니겠느냐고.

 
국악예술세계 김갑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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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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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27 [18:51]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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