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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디지털신문]지역무형문화재의 시대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는 서천군립전통무용단
충남무형문화재 제56-1호 앉은굿 태안설위설경 정해남 검무춤을 중심으로
편집실 기사입력  2021/08/10 [22:55]

[r국악디지털신문=편집실]오늘날 각 지방정부와 지자체는 가장 지역적인 문화와 예술의 영역을 통해 지역의 특징을 살린 독특한 문화콘텐츠 핵심을 개발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역을 브랜드화하고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적 특성을 담은 지역 대표 콘텐츠 개발과 정체성 확보를 강화하여 문화경쟁력을 갖춘 브랜드화를 촉진시키고 창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곧 그 지역만의 경쟁력 있는 축제와 문화상품, 지역의 특별한 이벤트, 더 나아가 국제교류를 실시하여 지역의 대표 브랜드이자 문화콘텐츠로서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본인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 속에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하고, 작품을 창작하여 개발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콘텐츠를 국내와 세계에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을 주목하고자 한다.

 

인구 6만이 채 되지 않은 전통적인 농산어촌 지역 서천군에서는 지난 2017년 서천군립 전통무용단을 창단한다. 전통예술 즉 전통무용, 전통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서천군립 무용단은 지역과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국내 및 해외 알리고 창조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로 강한 문화생태도시 서천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몽골국립예술단과 대한민국 해군군악대의 협력을 통한 국제문화교류 사업 ‘NOMAD, 예술로 만나다’를 2020년까지 꾸준하게 진행하였으며, 2018년에는 외교부가 주최한 아랍에미리트자이드의 해 ‘100주년’ 기념공연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수행하였다. 2019년에는 일본 시즈오카현 현대무용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한·일 양 지역 무용 분야 교류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2019년 11월에는 외교부가 주최하고 주 호주연방 대한민국대사관과 멜번분관이 주관하는 ‘공공외교 역량강화사업 한국주간행사’의 일환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멜번코리아페스티벌’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호주 한국문화·음식 축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다.

 

이러한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의 활발한 활동의 근본은 바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작품창작에 있다. 서천과 충남의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작품개발을 통해 지역적인 특색을 바탕으로 한 창작활동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은 그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지정된 한산모시짜기와 충남무형문화재제21호인 서천부채장의 공작부채를 모티브로 한 작품개발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작품화하고, 국내외에 공연을 통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 사진출처-2019.11.19. 서천문예의 전당 소공연장 <충남무형문화재의 시대적 가치의 재조명> 정해남 보유자 검무춤 시연회 사진자료     © 전통예술단 혼 김대기 대표


올해는 충남무형문화재 제56-1호 앉은굿 태안 설위설경 정해남 보유자 검무 춤을 중심으로 지역의 무용예술가와 학생들에게 3주간 (2021년 7월19일부터 8월6일까지) 연구 및 강습회를 실시하였다. 특히 정해남 보유자와 보존회 전수자에게 직접 설위설치 및 검무춤 등을 배울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을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은 공연콘텐츠 창작의 원-소스를 개발하는 영광을 얻었다.

         

정해남 보유자의 검무춤 연구 및 강습회를 기획한 서천군립전통무용단 백유영 예술감독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다.

 

백유영: 지역에 남아있는 선조들의 전통 문화유산을 시대적 가치발굴과 연구를 통해 다음 후손들에게 안전하게 전하고 현대적 발굴 계승과 활용을 통해 충남 지역만의 역사성, 다양성, 심미성을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태안 설위설경을 중심으로 지역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제고하여 예술적 가치를 공연예술로 재조명하는 무대화의 기초 작업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충남무형문화재의 문화, 예술, 역사, 학술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은 저에게 이번 기획은 앉은굿 태안 설위설경 정해남 보유자의 검무춤을 중심으로 장단을 분석·채보 하고, 움직임 동작 무보화, 춤 동작 용어 및 내용을 밝힘으로 문화 예술적 가치와 충남의 앉은굿에 내재된 검무춤, 춤의 장단 연구의 시작이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충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태안의 설위설경’이 지속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가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 사진출처-2019.10.26. 서천문예의 전당 충청남도 전통예술브랜드공연 2019 그랬슈 콘서트 중     © 전통예술단 혼 


오늘날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백유영 예술감독은 전통문화유산의 원형인 정해남 보유자와의 교류를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작품모형연구, 무대 공연화에 대한 예술가의 창작 능력 배양, 지정만 되어 있고 실제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무형문화재와 보존회의 현실적 어려움을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 사진출처-2018.08.02. 태안군 문화예술회관 충청남도 전통예술브랜드공연 2018 그랬슈 콘서트 중     © 전통예술단 혼 대표 김대기

 

무형문화유산의 만남을 통한 이 시대 대중들에게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와 이해 확산에 기여하는 서천군립 전통무용단은 도민들에게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설위설경에 대한 이 시대의 역사· 문화· 예술적 가치를 제시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해석한 작업이 향후 우리문화를 이끌어 갈 차세대들에게 우리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존·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관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세대 간 문화유산의 계승발전 가능성과 지역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본 사업의 계기가 우리의 전통 민속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앞으로 충남지역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원천콘텐츠 개발, 외국 예술단체와의 정기적 문화교류 진행과 해외 진출, 충남 공연문화 콘텐츠의 글로벌브랜드화 등 다양한 작업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술연구의 모델이 되며 중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실천해 나가야할 역할이라 생각한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로 창작하여, 보편타당한 문화 규범인 우리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하고 있는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의 뜻깊은 예술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하겠다.          

글 정리  전통예술단 혼 대표 김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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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10 [22:55]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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