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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 정치인들이여, 정치의 질을 높여라. 국민들 보기가 창피스럽지도 않은가
국민적 분노가 응집되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우리의 근현대사가 웅변으로 말해 주고 있다
정치부장 김갑식 기사입력  2021/09/18 [15:07]

[국악신문사=정치부장 김갑식] 오래 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정치가 다른 분야보다 많이 뒤쳐져 있다는 발언을 해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  한국정치 발전은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대오각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거의 한 세대 전인 1995413, 이 회장은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솔직히 얘기하면 우리나라는 행정력은 3, 정치력은 4, 기업경쟁력은 2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작심한 듯 발언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당시의 발언은 기업이 뛰려 하면 발목을 잡는 행정규제에 대한 비판이었다.

  

2년 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요즘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점수를 매기라고 해도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4년이나 흐른 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310일 이 회장은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려다 기자들과 맞닦뜨렸다.

 

기자들이 정부의 경제성적에 몇 점 정도 줄 수 있느냐니까 과거 10년 전에 비해 상당한 성장을 했으니” 라고 말하던 중 흡족하다는 말이냐라는 추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흡족하다기보다는 낙제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강산이 한 번 바뀐 2021년 지금 상황은 어떨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선전했다. 2020년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G7 국가인 이탈리아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규모 또한 전년보다 두 계단 올라가 세계 10위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경제 순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1위를 유지하다가 201810위로 한 계단 올랐다. 그러다가 201912위로 내려갔지만 1년 만에 10위권을 회복한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2020년 세계 수출 7, 교역 9위 자리를 지켰다. 수출 증감률은 10개 주요국 가운데 4번째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한류 영향으로 콘텐츠 수출액의 증가가 돋보였다. 2019년엔 처음으로 콘텐츠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런데 정치사회적 상황은 어떠한가. 여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정치적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참으로 몇몇 천인공노할 일들이 터져나오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리의 미래인 젊은 세대들은 우리 사회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부분이 적지 않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집값과 전월셋값은 여전히 천정부지로 치솟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들은 절망감에 휩싸여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코로나 19로 정부의 지시를 따르며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기와 재활을 위해 마땅히 쓰여져야 하는 국민지원금이 공무원, 직장인 등 소득 불변의 계층에게도 마치 위로금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이것이 옳은 일인가?

 

또 한 야권 대선 후보는 토론회 자리에서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국민적 관심사항인 4.15 총선의 부정선거 주장은 신속한 법적 절차를 통해 그 진위를 밝혀야 한다.

 

정치란 국민들의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사전에서 말하고 있다.

 

또 정치는 공정하고 공평해야 하며 결코 거짓을 그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성현들은 입을 모은다.

 

우리 국민이 잘 참는 편이지만 일단 분노가 응집되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우리의 근현대사가 웅변으로 말해 주고 있음을, 오늘을 사는 정치인들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어제나 오늘이나 국민들은 늘 정치인 여러분들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음도 기억하는 게 좋을 듯하다.

 

국악과 나라를 살리는 국악신문사 정치부장 김갑식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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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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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18 [15:07]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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