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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피리연주자 부부의 앙상블 들어보세요
좁은 음역대 극복하려 피리 2대로 전하는 조율과 조화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2/03/30 [12:06]

[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 연주자인 임규수(43)가 같은 단에서 활동 중인 배우자 황세원(41)씨(피리연주자)와 함께 창작 피리 연주곡 5작품을 들려주는 네번째 피리연주회 ‘With 황세원’를 오는 4월10일(일) 오후5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주자 임규수(43), 배우자 황세원(41)과 창작피리 연주회 열어     © 국악신문사



이번에 4회째를 맞은 ‘임규수 피리 연주회‘는 서울대 재학중 선후배로 만나 20년 넘는 시간동안 음악과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한 배우자 황세원씨가 출연해 부제를 ‘With 황세원’으로 정하고 국악기 중 가장 좁은 음역대로 표현에 한계가 있었던 피리의 악기적 특성을 극복하고자 모든 곡을 피리이중주 형태로 선보인다. 

 

음역대 극복을 다른 악기에서 찾지 않고, 오롯이 피리로만 구성해 깊이 있는 피리의 음색과 시김새(꾸밈음), 스케일로 연주 형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피리의 음악적 조화와 화합을 모색하기 위한 피리앙상블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회는 작곡가에 있어서도 신·구가 앙상블을 이룬다.


피리를 잘 이해하는 피리 연주자 출신의 젊은 작곡가 김해진(30세)의 ‘염양춘 가락에 의한 <무르익는 봄>(위촉초연)’, 고만석(31세)의 ‘검은꽃(위촉초연)’, 이번 공연을 위해 이중주로 개작, 초연하는 김기범의 ‘피리 독주곡 <숨>’과 더불어 1960년을 전후로 창작국악을 태동시킨 1세대 작곡가 김기수(1917~1986)가 작곡한 최초의 피리중주곡 ‘다스름’(1971作)과 1968년부터 50여년간 130여곡을 발표한 이해식(1943~2020)의 ‘관을 위한 류’(1983作)를 연주한다. 앞선 3곡은 2대의 피리로 연주하며, ‘다스름’은 피리, 대피리에 대아쟁 선율을 더하고, ‘管을 爲한 流’는 처음 피리 이중주로 선보인다.

 

피리연주자 임규수는 “제 음악적 모토는 주역의 철학인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입니다. 이 문장은 백범 김구 선생께서 광복 직후 혼란의 조국으로 향하면서 상해임시정부에 남긴 휘호로 ‘변하지 않는 가치로 모든 변화에 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장입니다. 광복 직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민족이 지켜야 할 신념과 각오를 다졌던 이 다섯 글자는 75년이 지난 이 시대의 상황에도 완벽하게 관통하며 제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이 시대의 음악 흐름 안에서 창작음악을 추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되 피리의 음악적 본질과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창작음악을 소재로 하는 연주회고, 20년 넘는 시간동안 제 삶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반자로 함께한 황세원씨와 모든 곡을 소화해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춰보고 서로의 음악적 견해를 거리낌 없이 나누고 모색하는 과정으로 음악적으로 밀도 있는 완성도를 추구하고, 관객과 저희 부부, 피리연주자들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임규수씨는 음악적 철학을 실천하고자 논문 2편의 주제를 피리정악과 피리산조로 각각 정하여 전통을 철저히 고찰하고 창작음악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으며, 지난 3회 피리독주회(2020)는 실제로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을 주제로 하는 이충선류 피리산조 전바탕 연주와 같은 제목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주자에 머무르지 않고, 창작악단 단원들과 작곡 공동 작업을 통해 ‘실내악<거믄바다 (2015)>’, ‘실내악<肅欪別曲(숙훌별곡)(2014)>의 작곡자이자 실연자로도 활동해왔다. ’숙훌별곡(School별곡)‘은 실제로 전통성과 대중성을 지니고 발표직후부터 사랑받고 있는 국립국악원 창작곡 레퍼토리로 자리 잡기도 했다.

 

두 연주자는 2004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창단 멤버로 임규수씨는 현재 창작악단 악장을 담당하고 있고, 황세원씨는 피리 수석으로 활동중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 이며, 공연 예약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하면 된다. 공연문의 02-58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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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3/30 [12:06]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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