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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전통예술협회,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21일 개최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3/10/20 [11:53]

[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는 등록 법인으로 예술의 문화적 가치 확립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문화예술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송미숙(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이 시대의 가무악시리즈 -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공연을 9인의 전통예술인 무대로 진행한다. 전승과 이음의 현장으로 전통의 일가를 이룬 명무, 중견무용가, 신진전통예술인등의 전통춤꾼들의 향연으로 전통춤의 폭넓은 장르와 각자의 춤 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현장이다. 

 

 한국전통의 맥-100인전은 오는 10월 21일 17:00 ’광무대‘에서 전통춤 레파토리로 진행된다. 

첫 무대로 맨손살풀이춤을 김아론(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상임단원, 제14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위, 제53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동상)이 춤사위를 선보인다. 맨손살풀이춤은 살풀이 수건을 들고 추지 않고 맨손으로 춘다하여 민살풀이 혹은 민살풀이춤이라고도 불리우는 우리의 전통춤이다. 살풀이는 춤사위를 통해 한을 녹여내고 인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는 경기수건춤으로 의정부시 향토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춤이다. 이 춤은 경기시나위 장단반주에 맞추어 추며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단아하고 깔끔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경기수건춤은 한성준-강선영에 이어 경기도에 전승기반을 둔 이미숙으로 이어져오며, 매우 오래된 역사성과 원형적 요소를 담보하고 있는 춤이다. 경기수건춤은 고은이(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국립 정동극장 단원역임, 제21회 회룡한국무용제 최우수상)가 선보인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허정은(국민대학교 졸업,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상임단원)이 선보이는 윤혜정류 소고춤이다. 윤혜정류 소고춤은 농악에서 사용되는 소고를 이용하여 시나위 형식으로 구성한 신전통춤이다. 농악의 소고춤에서 볼 수 있는 소고놀음의 다양한 움직임과 교방에서 추어지는 교방소고의 특징들을 절묘하게 혼합한 것으로 시나위 춤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네 번째 작품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이다.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고도로 다듬어진 호남 기방예술로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춤으로 기의 극치로 예에 이르고 예가 완성됨으로서 마침내 마음을 보이는 춤이다. 또한 정중동, 동중정의 신비스러움과 자유스러움, 그리고 자연스럽고 구성진 춤사위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희열로 이끈다. 본 작품은 최아름(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졸업, 몸짓느루 공동대표 역임, 무브먼트 씨드 대표)가 선보인다.

 

다섯 번째 작품은 숲(안무: 이미영)이다. 숲은 황병기의 곡 ’숲‘에 맞추어 추는 전통신작 작품이다. 이춤은 무구로 부채와 장옷의 오브제를 통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서로 어우러져 곡선의 산세를 이루는 풍경 등을 산수화 같은 몸짓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숲은 서예우(국민대학교 문화학박사, 한국민요춤콘텐츠랩 연구원, 판댄스무용단 단원, 한국춤협회 이사)가 선보인다.

 

여섯 번째 무대는 임현종(한국전통춤연구회 지도위원, 한국춤협회 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이 선보이는 임이조류 한량무이다. 임이조류 한량무는 선비의 내면적 심성을 한과 흥의 이미지로 표출하는 춤으로 남성 특유의 호방한 춤사위로 전통춤의 기품을 잘 보여준다. 특히 홍안의 얼굴이 갓과 부채로 가리어질 때는 선비의 자태가 그대로 묘사되며 장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섬세한 발디딤은 춤의 절정을 이룬다. 

 

이어지는 일곱 번째 작품은 진주교방굿거리춤이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춘당 김수악 선생에 의해 전승된 춤으로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진주교방의 예인들이 기본으로 추었던 춤으로 차분하면서 섬세하고 사계절을 표현하여 자연미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남선희(경남무형문화재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 경상국립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외래교수, 경상국립대학교 무용학 박사)가 선보인다.

 

여덟 번째 무대는 이용덕(제22회 한밭국악대회 명무부 대통령상,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한국춤원 대표)이 선보이는 강선영류 태평무이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왕과 왕비의 복색으로 추는 춤이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장중하고 우아한 춤사위와 기교적이고 빠른 발놀음이 특징이며 낙궁-터벌림-올림채-도살풀이-터벌림으로 이어지는 장단의 변화가 많은 예술성이 높은 작품이다. 상궁으로는 남혜영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이매방류 승무로 최창덕(제1회 전통무용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경기대학교 사회체육과 박사수료, 사)대한문화예술협회 부이사장, 사)우봉이매방춤전수관 관장)이 선보인다. 이매방류 승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한국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되어 있으며 품위와 격조가 높은 민속춤의 예술형식을 가지고 있는 무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힘있고 호화로운 장삼의 곡선미는 공간미적 형태의 아름다움과 내면적 세계를 표출하며 그 속에 멋과 흥을 담고 있는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대의 가무악시리즈 Ⅰ -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을 통해 전통춤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찾아보고 다양한 측면에서 예술현장과 학술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알아가는 담론의 장을 펼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양종승(샤머니즘박물관 관장, 민속기록학회 회장,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연구위원장, 이북5도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송미숙(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한국전통예술협회의 기획공연을 통해 전통예술 영역 확장에 큰 획을 긋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며, 오는 12월 16일 (재)전통공연진흥재단-전통예술창작마루 ‘광무대’에서 마지막 기획공연을 끝으로 2023 한국전통의 脈 100인전 시상식이 이어진다. 전 출연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축하공연과 시상식으로 올해 마지막 행사로 마무리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한편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2019년 창립 이후 전통예술과 인문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문화예술, 전통예술 분야까지 새로운 지평을 넓혀오고 있다. 송미숙 교수는 ‘삶의 질 제고와 치유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 문화와 예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가치를 인식하고 인간의 자아실현과 욕구충족을 위한 총체적 수단인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예술인들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람들은 더 많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함으로써,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숲을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협회를 설립했다고 말한다.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이를 통해 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학의 대중화를 도모함으로써 문화예술생태의 복원에 힘을 더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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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0 [11:53]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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