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안성문화원은 한경국립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성문화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이번 답사는 박석규 문화원장, 임상철 안성학연구소장, 한경국립대 김준경 교수 및 학과 학생 등 모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객사에서 6월 1일 이뤄졌다.
▲ 6월 1일 안성객사 현장 답사교육에 참가한 한경국립대 건축학과 교수 및 학생등이 강사로 참여한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 임상철 연구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안성문화원> © 대표기자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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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객사는 공민왕 12년(1363) 이전에 건립된 이후 조선후기에 지붕기와를 바꾸었고, 근대기인 1931년, 1995년 2차에 걸쳐 이건했음에도 항아리형 보와 포작의 구성법, 첨차의 형태 등이 고려말의 건축적 수법을 간직하고 있는 고려시대 건립된 객사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객사이다. 안성객사는 2021년 12월 27일 국가문화유산(보물) 지정돼 그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6월 1일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이 현장 답사교육에 참가한 한경국립대 학생들에게 안성객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안성문화원>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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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답사는 임상철 소장의 안성객사 역사 및 문화유산 가치 교육과 박석규 원장의 안성객사의 건축양식 및 건축적 가치 교육으로 이뤄졌다. 또한 문화원이 위치한 공공건물의 건축 양식을 탐방·교육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은 안성객사의 건립과 사용용도, 연혁에 대한 설명, 문화유산적 가치 및 문화유산 등재 이유 교육, 안성객사 정청 및 동·서익헌의 건축양식 및 사용용도 등에 대한 현장답사·설명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고려 건축양식를 토대로 조선 건축양식이 가미된 안성객사의 건축양식에 대한 세부적인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김준경 교수는 “한경국립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건축양식을 배우고 체험하는 활동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답사교육에 적극 협력해 주신 안성문화원 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6월 1일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이 현장 답사교육에 참가한 한경국립대 학생들에게 안성객사의 건축양식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출처=안성문화원>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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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유 원장은 “안성문화원은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료와 유물은 물론 현장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보유하는 있다”며, “안성문화원 답사 및 현장교육은 연중 이뤄지고 있으니 필요한 학교 및 단체는 언제든 문화원으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상철 소장은 “현장에서 전통 건축양식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주말임에도 시간을 내 안성객사를 찾아주신 김준경 교수 및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문화원 부설 안성학연구소가 안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알리고 계승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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