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오는16일(수) 오후 4시 국가유산진흥원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제41회 김화선 명창의 가야금소리 &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 36회> 단독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는 1934년 정남희 명창의 가야금병창 유성기음반취입 9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이다.
김화선 명창이 1934년 전설의 가야금명인 정남희가 유성기음반에 남기고 맥이 끊어졌던 가야금병창 23곡 전부를 최초복원재현 하여 그 맥을 잇고 유일한 계승자가 되었다.
그 곡 중에서 75~76년만의 최초복원재현(2009, 2010년 국립국악원 우면당)하였던
단가 '청춘을 허송마라‘, 판소리 춘향가中 '어사춘향모상봉'이 2024년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함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하다.
이 주제를 중심으로 초적 ’청성곡‘과 ‘강강술래’를 연결하여 초연한 가야금병창 ‘강강술래’, 춘향가中 ‘갈까부다’와 K-트롯 ‘정말 좋았네’를 가야금병창곡으로 새로 만들어서 연결하여 반전매력이 있는 곡으로 연주한다.
김화선 명창은 1961년 13세에 국악계에 입문하여 65년 동안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보존과 발전을 위하여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을 찾아서 묵묵히 걸어온 대가이다. 김화선 가야금 명인은 2000년부터 대중음악과 월드뮤직을 공연무대에서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하여 월드뮤직 및 K-트롯 가야금병창의 창시자가 되었다.
이것은 가야금병창의 세계화를 위하여 가야금병창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고, 현대와 전통간의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명제를 제시하였다.
본격적으로 2011년 중국북경공연의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등을 중국어 가야금병창으로 선보였고 뉴욕, LA, 폴란드, 러시아, 태국 등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유명 음악 월드뮤직을 각국언어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하였다.
이는 세계인들의 관심과 환호성을 이끌어 내었고, 미래지향적인 가야금병창의 세계화와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을 함께 연주하고, 풀피리형제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적인 초적(초금) 명인 정재영, 정재룡이 강춘섭제 초적산조(풀피리), 민요연곡, 초적월드뮤직 등 다채롭고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