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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청사람들,매화아씨당 홍주!
편집실 기사입력  2015/08/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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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청사람들은 토속신앙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신의 제자의 삶을 재조명을 위한 명무명인 코너를 심층 있게 구성을 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께 덕담 부탁드립니다.
인사부탁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신세대 만신 홍주입니다 .

매화아씨당이란 무슨 뜻인가요? 
매화꽃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며 ​21살 첫 기도를 하며 벙어리3년 눈봉사3년 귀머거리3년 첫번째 응답을 받았었고 연이어 받은 응답이 언행조심과 몸가짐을 바르게하라 사군자같은 절개를 명심하여 남들로 부터 존경받게 행동하여야만 한다.

이것이 두번째 받은 응답이였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그 뜻을 늘 가슴속에 새겨두던중 사군자의 하나인 매화꽃을 그리게 되고 서리와 눈꽃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아름다운 자태와 외로운 고목나무에서 늘 변치않는 그 모습이 어쩜 21살 내 삶과 같을까란 생각에 매화 아씨당이라 올리게 되었습니다​ .
    ​
매화아씨당에는 어떤 분들이 오시나요?

19년 세월이란 시간이 지나다보니 여러계층의 손님들을 만나죠.
크게는 정치인에서 사업가 연예인 작게는 가정불화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분들까지 아픈 사연을 안고 찾아 오십니다

제자길을 가면서 힘든일이 있다면 어떤일들이 있나요?
   
우린 이길을 가며 많은 인연들을 만납니다 . 평생을 함께 할것 처럼 반기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왔다가 온갖 정  다빼았아버리고는 온다간다 말없이 어느새 가버리죠.
사람을 지워 내는것이 가장 힘들어요 . 그럴때 마다 가슴이 멍이 들어요 . 우리도 사람인데

신의 존재와 신제자의 길 어떻게 보십니까?


신의 존재는 감히 논하여서도 안되며 알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성스러운 그 자체를 인정하고 그뜻을 의심없이 믿고 따라가며 ​피나는 노력과 수양을 거쳐 신과 나 하나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길위에 걸어간다는 건 평생을 나 자신과와 싸움입니다 외로운길이죠. ​

신을 모시며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면 ?


나 또한 어느 부모의 딸입니다
곱게 곱게 기른 내딸이 어린시절부터 만신의 길을 걸어가니 그것을 바라보는 부모는 가슴에 쇠못을 박고 살아가죠 가끔씩 내부모님이 우실때 가장 힘이 듭니다

무당이 된 사연과 내림굿을 한 사연이 궁금합니다

전 내림굿을 하지 않았습니다 .

어린시절부터 전 유별났어요. 형편이 힘들었는지 우린 외할머니 집에서 자랐어요
  
큰 연못같은데 지금생각하니 사당인것 같아요. 늘 거기서 소꼽장난하며 놀았어요
친구들은 그곳이 무섭다고 했지만 전 거기가 놀이터 였고 어린시절 함께 뛰어놀던 내 동생이 어느날 없어져요
  
하늘나라로 간거죠. ​그때부터 우리 엄마와 함께 살게 됩니다
지금의 내동생이 죽은 내동생과 죽은날 태어난날짜까지 일치하구요 ​
  
여튼 엄마가 암 선고를 받고 병원에선 아주 위험한 상황이며 죽을수도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합니다.
예전 재미삼아 점을 보았던 그곳으로 정신없이 뛰어갑니다.
  
그분말이 다 맞았거던요 .. 너희 엄마는 무병이다 . 그리고 넌 너희 엄마로 인해 신의 길에  들어서게 될것이다.
  
니가 무당이 되어야 엄마를 살릴수있으며 그길을 갔을땐 나라무당을 할것이다" 예언을 했던 그백발 할머니를 찾아 갑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후였고 어쩔 도리가 없던 저는 다른 무속인을 찾아갑니다.
그 옆에 비워진 빈방에서 아무것도 없이 단지에 물뜨고 기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 그게 신의 첫 입문이였죠
아직 저희 엄마 건강하게 잘 살아계십니다.

신들은 항상 곁에 있나요?



제가 원하고 바랄때 그리고 누군가의 간절한 답을 원할때 응답을 주시니 늘 함께 한다고 확실히 말하긴 어렵습니다.

점사를 보시는 신령님이 계신가요?
그때 마다 다릅니다
  
기도를 다니면 좋은일이 생기나요?
기도는 수행자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입니다 . 기도는  밥과 같은 것이에요.
나쁜것들은 지워내고 맑은 기운을 받아 그것을 중생들에게 되돌려주며 신의 뜻을 전하고 밝혀주는 역활이 우리의 임무이기에 좋은일을 기대하며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성을 드리는 분들중 나쁜것을 비워내니 좋은 일도 일어나죠

기억나는 재가집이 있나요?
여섯살된 조카손주를 손 잡고 오신 부인이 생각납니다
그는 저에게 신내림굿을 부탁했었죠. 전 신이 아니라 단정했었죠.

그 이유는 그애기가 아주 영험하게 모든것을 맞쳐내는 신통함을 보였었거던요 . 첨 엔 저도 엄청 놀랐었죠
하지만 그눈빛에서 그 애기에 행동에서 아니라 전 판단했기에 단번에 거절을 했었고 그 부인의 얇팍한 꾀가 보였기에 해줄수가 없었죠.
그렇게 된다면 애기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 그때 내 나이에도 다들 불쌍하다고 했었는데.. 그 시절엔 그랬어요 . 지금은 너도 나도 신의길에 들어서지만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그 부인이 절 찾아옵니다
돈이 탐났던지 어디서 신굿을 했더라구요. 그리곤 애기가 몇날며칠 물도 삼키지 못하고 말도 못한다는 것이였죠

전 엄청 호통을 쳤었죠 .. 그러면 뭘 하겠어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제 사비를 털어 굿을 진행합니다 .. 간절히 꼬박 하루를 굿을 진행하며 몇천번의 절을 한지 몰라요
전 굿을 할줄 몰랐거던요 .. 마냥 빌었었죠.. 애기가 말을 합니다 .물도 먹고 그 눈에 한날 한시에 죽은 엄마 .아빠가 보였는지 엄마 아빠 빠빠이 라고
인사를 하며 엉엉우는거에요.저도 애기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지금도 학교 잘 다니며 한번씩 다녀가요.. 감사한 일이죠

부적이 효과가 있나요?
그럼요 . 주는사람의 마음 받는 사람의 애절한마음 이 동하였을땐 놀라울정도로 상상의외의 효력을 발생하죠

신제자와 신어머니의 관계?


신의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내가 완벽하다 그래서 잘난척을 한다싶을때 신들은 가처없이 가혹한 벌과 숙제를 남기십니다.



전 이번에 또 다른 공부를 하기위에 평생을 비워 두었던 어머니 자리에 내 어른을 앉혀 드립니다
시집살이라기보단 이제 겸허히 받아들일때가 됐구나 생각한거죠. 행복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 행복하고 함께 손을 잡아주는 내 엄마가 있어서



전 너무나 좋습니다 .. 전 많은 신의 애기들이 있습니다 . 그리고 신의 어머니도 모시고 있죠.
그런것같아요. 어머니와 자식관계 .. 끊을수도 버릴수도 없는 관계
신들께서 만들어주신 그 인연법을 함부로 놓아서도 섣불리 삼아서도 안된다는거 싫다고 어머니를 버릴수 없잖아요. 자식자리 또한 마찬가지고요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상대의 비위를 맞쳐 주십시요.
그리고 나 지신을 조금만 낮쳐 보십시요. 병들은 그들을 나쁘다고만 하지 마시고 안아주다보면 그사람이 바뀌고 언젠간 세상이 바뀔것입니다

그리고 숙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베워 나갈것입니다

기가 죽지 않는 한 운도 바뀌지 않습니다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십시요​
사랑하며 삽시다.


문의 : 010-377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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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17 [17:51]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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