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예술신문 문화=이나혜기자]GDN전통예술TV가 천지인, 천지화, 옥보살 세명의 무당들로 이루어진 '성수청사람들'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선보인다.
2012년도 가을, '성수청 사람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덕궁 소극장에서 성수청 힐링 콘서트를 한달동안 여러 굿판을 무대화하는 실험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국악디지털신문 및 한국전통예술신문에서 토속신앙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신의 제자의 삶을 재조명을 위한 명무명인 코너를 심층 있게 구성을 했다.
성수청(星宿廳)은 성신청(星辰廳)이라고도 한다. 성수 또는 성신은 별자리라는 뜻으로, 도교(道敎)에서 이름을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성수청의 무당을 국무 또는 국무당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고려 후기의 무속기구를 이은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별기은(別祈恩)이라는 불교와 도교적 성격의 국행의례가 있었고 이것은 무속과도 관련되어 있었다.
무속적 별기은은 조선 전기로 이어졌는데 국무(國巫)를 두어 국가적 차원의 공식적인 굿을 거행하였다.
성수청과 관련된 기록은 '성종실록(成宗實錄)', '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 '중종실록(中宗實錄)'에 걸쳐 모두 10회 정도 나온다.
GDN전통예술TV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내려오는 풍속세시에 거행되었던 의례를 쉽고 가볍게 각 지역의 무당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풀어 가는 코너이다.
각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남들보다 일반 시청자들과의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들로 구성하였다.
상달맞이는 상달은 10월을 말하며, 이 시기는 일년 내 농사가 마무리되고 신곡신과(新穀新果)를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이다.
따라서 10월은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는 달로서 열두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로 생각하여 상달이라 하였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상달에는 예로부터 무수한 종교적 행사가 전승되어 왔다.
고대에는 고구려의 동맹(東盟), 예의 무천(舞天), 부여의 영고(迎鼓) 등 추수감사의 의미를 내포하는 제천의식이 있었다.
고려 때에는 팔관회(八關會)가 그 맥을 이은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민가에서 고사 혹은 안택으로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볼 때 상달고사의 유래는 고대 국가행사인 제천의식에서 가정의례로 변모하여 전승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성수청 사람들'은 오는 10월 27일에 오전 9시, 오후 3시, 저녁 9시 하루 세 번 방송나갈 예정이다. GDN전통예술TV olleh ch.886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토어에서 전통예술TV 어플 다운을 받으시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스마트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