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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화농악의 전승양상과 무형유산적 가치 인천도화농악보존회 주최 학술회의 개최
서광일기자 기사입력  2024/06/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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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 인천=서광일기자]인천도화농악보존회(대표 지운하)는 오는 6월 28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구청 대회의실에서‘인천 도화농악의 전승양상과 무형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동안 ‘인천도화농악’ 조사, 연구를 진행해온 김승국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중심이 되어 송성섭(풍물미학연구소 소장), 김은희(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서광일(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이 발제를 하고, 남기문(세한대학교 석좌교수), 김태균(한국음악학 박사), 조성돈(인천민예총 전통예술위원장), 신소연(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 등 전통예술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도화농악은 인근 미추홀구 문학동이나 관교동 등 지역의 농악처럼 초기 두레나 걸립농악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도화농악 만의 특징이 있다면 성황당굿, 다리굿, 상여굿, 배굿 등과 같은 인천지역의 독특한 가락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바다와 염전이 인접해 있어 어업과 논농사를 지었던 도화동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도화농악의 전수는 인천도화농악보존회 지운하 명인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지운하 명인은 고향인 도화동에서 8살 어려서부터 도화농악대의 상쇠인 아버지(지동옥)의 영향으로 농악을 전수하였다고 한다. 

 

지운하 명인은 1958년 제1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인천지역 소재 대성목재농악단으로 경기도대표 2등 수상, 1959년 10월 도화농악으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경기도 대표 1등을 수상하면서 경인지역 대표농악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활동했던 지동옥, 김복섭, 최성구, 최은창등 모두 사망하였고 현재 진명환(현 75세, 남사당놀이보존회 전수조교), 지운하(현 76세, 남사당놀이보존회인천지회장), 김용래(현 84세, 평택농악 보유자), 임광식(현 84세, 수원두레농악보존회 명예회장) 만이 현존해 있다.

 

‘인천도화농악’은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더욱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인천광역시대표로 출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또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그간 조명되지 못했던 ‘인천도화농악’의 우수한 무형유산적 가치가 확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인천 풍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술회의는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도화농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학계 관계자들과 전국의 농악 지도자 및 실연자, 그리고 인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화농악보존회(☎ 032-507-4379)로 문의하면 된다.

서광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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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9 [10:45]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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