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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 한윤섭 작·유준기 연출 연극 ‘세상은 덥다’
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의 무더위 극복을 위한 ‘대환장 블랙코미디’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4/06/28 [16:54]

[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대표 조미경)가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한윤섭 작, 유준기 연출의 연극 ‘세상은 덥다’를 7월 6일(토) 오후 2시와 5시에 무료 공연한다.


‘세상은 덥다’는 이웃과의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코너에 몰리게 된다는 희곡의 치밀한 구성, 점점 꼬여 버리는 상황에 블랙홀처럼 빠져들어 찜통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게 되는 주인공, 융통성을 발휘할지 매뉴얼대로 해야 할지 고민하는 AS센터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딜레마로 인해 벌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동 등이 특징인 연극이다. 극에서는 아주 사소한 일이 한 사람의 전부를 지배하게 되는 큰 사건이 되기도 한다.

▲ ‘세상은 덥다’ 출연진(이윤상, 조정은, 한승우, 이민성, 정의광, 최성대)  © 국악신문사


한윤섭 작가의 ‘세상은 덥다’는 소통의 부재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으로 더위를 대하는 현대인의 단면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들여다본다.

 

한윤섭 작가는 현대인은 왜 이렇게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현대인은 개인적이고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구석이 있다. 우리는 그 소통의 부재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는 현대사회에 던지는 작품의 메시지기도 하다.

 

‘세상은 덥다’ 유준기 연출은 7월 한여름에 공연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희곡이 주는 사실성이 좋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더위가 심할수록 불쾌지수도 높아져서 충동적인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실험극이라면 극장의 에어컨을 모두 끄고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관객들에게 주인공의 상황이 온몸으로 와 닿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배우들과 관객들을 위해 에어컨을 풀가동 시키고 공연을 할 것이다. ‘세상은 덥다’는 재미있는 블랙코미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는 경기도 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문화예술단체로써 양주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주시 관객의 연극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 여러 지원사업과 공연기획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세상은 덥다’ 공연에 관객들이 많이 와 주시기를 기대하며, 차기작으로 계획하고 있는 류수현 작가의 ‘바람을 일으키는 작은 손, 부채’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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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8 [16:54]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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