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문사 전통연희전문기자 정재원]인천시 전문예술단체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오는 10월 3일 송도트라이볼 야외특설무대에 브라질의 삼바춤과 대한민국의 전통연희를 선보이는 ‘인천, 브라질 예술을 만나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브라질 예술단 초청은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1주년을 기념하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활동하는 브라질 한인문화예술연합회 예술단 ‘나빌레라 인 삼바’을 초청하였으며 인천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삼바춤으로 서막을 연다. 삼바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춤으로, 열정적이고 화려한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 춤은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인종 다양성 등을 반영하고 있다. 그 리듬과 에너지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과 흥겨움을 준다. 삼바는 주로 브라질 카니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축제를 즐긴다.
이어 브라질 예술단이 한국 전통무용을 대표하는 부채춤과 타악 퍼포머스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에서는 계양산 국악예술단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배치기 등의 서도민요와 풍물 판굿을 연주한다.
계양산 국악예술단의 서도민요는 북한 황해도의 전통소리로 수심가토리이다. 수심가토리는 콧소리를 섞어서 잘게 떠며, 일정한 장단이 있고, 메기고 받는 선후창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풍물 판굿을 연주한다. 풍물판굿은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 타악기와 태평소의 선율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악기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진풀이 등으로 다채로운 집단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이다. 대표적인 풍물놀이로는 숙달된 풍물패가 세시놀이가 집중되는 정초에 넓은 마당에서 펼지는 대중적 공연인 판굿을 꼽을 수 있다.
초청된 브라질 한인문화예술연합회는 2016년 1월에 창립되어, 한인 예술과 문화를 지지하며 브라질 내 한인예술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예술 활동을 통해 브라질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다. 단체는 한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촉진하며, 한인 문화와 예술을 보다 폭 넓게 알리는데 헌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지난해 6월 브라질 한인이민 60주년을 맞아 브라질 상파울루에 초청되어 우리 국악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선보이고 왔다. 공연은 전석 초대이다.
정재원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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