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충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단 ‘혼’(대표 김대기)의 창작무용 공연 ‘詩와 舞踊의 만남: 꽃피면 봄, 잎지면 가을인 줄 안다지’가 오는 11월 07일(목)부터 11월 21일(목)까지 서천문예의전당, 충남도청 문예회관 등 충남 각지에서 펼쳐진다.
전통예술단 ‘혼’은 ‘내안의 울림, 너와의 몸짓’이라는 기본정신과 함께 한국무용과 전통타악을 중심에 두고 현대적인 창작과 계승을 위한 공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충남의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충남의 무형유산 보유자, 지역 예술가와 젊은 예술가, 해외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충남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담은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조선 전기 여류시인인 임벽당 김씨의 시와 신영락의 백저사의 원작이 지닌 의미를 아름다운 무용과 음악으로 재해석하여 깊은 감동을 전하며,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무용에 스토리가 있는 극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하였다.
임벽당 김씨의 시 ‘꽃피면 봄, 잎지면 가을인 줄 안다지’는 자연의 흐름과 인생의 순환을 시와 춤으로 풀어내었고, 신영락의 ‘백저사’는 여인의 삶과 고난,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판소리와 음악(성악, 한국악기, 서양악기, 몽골 악기), 그리고 춤으로 표현하였다.
한편, 전통예술단 ‘혼’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창작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보급하는 해외문화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충청남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과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되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예술개발’, ‘예술인들의 성장도모’,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을 갖춘 따뜻한 문화예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하겠다는 목표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작품화하여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관람권 예매 및 공연 문의는 010-2481-9506으로 하면 되며, 11월2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공연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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