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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인들의‘舞의 기록’未來를 향한 춤 역사의 現場을 이끄는 선봉장 송미숙(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예술감독)이 펼치는 홑춤전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4/11/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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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는 가‧무‧악 영역에 관한 예술공연을 매년 기획해오고 있다. 본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6회차 공연으로 진행되며 송미숙(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광무대는 고종 광무2년(1898년) 개관된 전통전문극장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고 현재 전통예술 복합전용으로 재건된 공연장이다. 

 

‘ART FESTIVAL HIT THE STAGE 6’은 매회 전통춤꾼들의 행진 속에서 예인들의 지역성, 향토성을 관객과 향유하고 전통춤꾼들과의 교류 속에서 사)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송미숙)이 화두로 삼은‘백화제방(百花齊放)’을 이루어가고 있다. 6회 공연 중 11월 13일에 공연되는 4회차 공연은 예술감독 송미숙, 연출 박진희, 사회 신숙경으로 오후 7시에 열린다.

 

▲ 춘앵무  © 한국전통예술신문

첫 번째 무대는 춘앵전이다. 춘앵전은 조선 순조 때 창작된 향악정재(鄕樂呈才)의 하나. 순조 때 세자대리 익종(翼宗)이 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 버드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감동, 이를 무용화한 것으로 길이 여섯 자의 제한된 화문석(花文席) 위에서 한없이 느리게 추는 우아한 독무(獨舞)이다.

 

이 무대는 신미경(섶무용단 고문,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대학원 수료, 박병천,송화영 사사)이 선보인다.

 

다음 무대는 이현지(경기도무용단 프로젝트 단원 2기)가 선보이는 강선영류 태평무로

▲ 태평무  © 한국전통예술신무

강선영(1925- )의 태평무는, 한성준이 만들어낸 걸작으로, 강선영의 춤으로 1988년 무형문화재 제 98호로 지정 받았다.

이 춤은, 고대의 왕과 왕비의 복식을 하고, 경기도 도당굿의 진쇠장단에 맞춰 현란한 발디딤을 노는 화려한 춤이다.

 

 

▲ 진주검무  © 한국전통예술신문

세 번째 무대는 진주검무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1967년)된 진주검무는 풍부한 예술성과 반주음악의 다양성으로 인한 아름다운 공간성으로 그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삼현육각이라는 피리2, 대금, 해금, 장구, 북의 6인조로 이루어지는 관악기 중심의 합주로 연주되는 대풍류로 긴염불, 반염불, 허튼타령, 잦은허튼타령, 자진모리장단 등이 있다.

이 춤을 통해 우리는 민족의 완벽한 곡선의지를 읽을 수 있으며 유연한 곡선은 줄기차게 우리민족의 긍지와 감수성의 바탕을 이루어오면서 보존 전승되고 있다.

이 무대는 강기쁨(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전수자, 제10회 전국아차산경연대회 신인부 대상)이 선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최설희(문화예술컨텐츠연구소"예인" 대표, 전라북도무형유산 호남산조

▲ 지전춤  © 대표기자김태민

춤이수자,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전수자, 2019 한밭국악전국대회 최우수상)가 선보이는 지전춤으로 김진홍류 지전춤은 망자의 넋을 불러 부정을 가시게 하고 원과 한을 풀어주어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춤이다.

 

춤동작은 우아하면서 응축된 힘을 발산하는 무겁고 적적하며 우아하지만 깊은 한을 딛고 추는 매우 의식적이고 상징적이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액을 막아주는 춤의 정신을 보여준다.

 

▲ 교방살풀이  © 한국전통예술신문

다섯 번째 무대는 임이조류 교방살풀이춤으로 1978년 초연된 임이조의 교방살풀이춤은 기존의 살풀이춤과 다른 느낌으로,  여성의 품위와 격조를 표현한다.

 

교태미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발 디딤새가 정교하고, 음악과 어루러지며 박자사이를 넘나드는 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무대는 한규리(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무용전공 졸업, 진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전수자)가 선보인다.

 

여섯 번째 무대는 강정순(계명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동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울산학

▲ 울산학춤  © 한국전통예술신문

춤 계승자, 무을무용단 대표, 태화루예술단 공연팀장)이 선보이는 울산학춤으로 [경상도지리지]에 의거 신라시대 계변(학성)에서 발생한 "계변천신"설화를 바탕으로 생성된 울산의 민속학춤이다. 학의 행동태를 관찰하여 인간의 몸짓을 통한 예술적으로 표현한 춤이다.

 

복식에는 오방색을 담고, 춤의 의미는 삿된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움으로 나아간다는 벽사진경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울산학춤은 1997년 김성수에 의해 발표되어 현재 울산학춤보존회가 그 맥을 이어 가고 있다.

 

 

▲ 한영숙류태평무  © 한국전통예술신문

일곱 번째 무대는 한영숙류 태평무로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춤으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의상을 재현한 화려한 무복과 아름다운 손동작, 섬세하며 긴장감 있는 발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전통춤에 비하여 춤사위가 독특하며 개성있고 예술성이 높다. 특히 한영숙류 태평무는 야무지고 섬세한 잦은 발디딤이 특징적이고 모둠발을 치켜든 팔의 다소곳한 팔목의 처리와 경기 무속장단의 장단고저의 생동감 넘치고 품위있는 절제의 신명과 표정이 특징이다. 이 무대는 송경숙(사)한국전통예술협회 부이사장,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이수자, 제4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춤제전 명인부 대상)이 선보인다.

 

▲ 승무     ©한국전통예술신문

여덞번째 무대는 백봉선(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이수자, 경기도무형유산 살풀이,승무이수자, 제4회 대한민국무형운화재춤제전 대상, 사)한국전통예술협회이사)이 선보이는 이매방류 승무이다.

 

 

승무는 한국전통춤가운데 백이로 손꼽히는 춤으로 가장 전통적이고 예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민속춤이다 모든동작에  있어서 인위적인 꾸밈이 없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에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이며, 하나의 춤사위에서 또 다른 춤사위로 이어지는  과정이 정중동의 극적인 흐름을 잘 보여준다.

 

춤의 멋을 추구하며 다양한 춤사위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강약이 두드러지고, 엇박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다. 또한 북 놀음에서 아주 생동적이고 다양한 가락으로 북과함께 하나가 된다. 이번 승무는 오철주의 승무를 재구성하여 표현해본다.

 

마지막 아홉 번쨰 무대는 정명숙류 살풀이춤이다. 살풀이춤은 이매방선생의 춤을 올곧

▲ 정명숙류 살풀이  © 한국전통예술신문

이 이어받아 계승발전한 춤으로 개인의 멋과 한의 정서가 담겨있다.특유의 호흡과 춤사위는 우아하고 화려하며 품격을 갖춘 단아한 이중적인 매력으로 관객과 교감하는 춤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 무대는 노명륜(제 17회 인천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제 13호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장원 ,수당 정명숙 선생님 살풀이 보존회원)이 선보인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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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이다.>
기사입력: 2024/11/06 [14:32]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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