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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의 새로운 빛, 제7회 평화통일기원 종로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한 전보현
국내 전통예술계 타악 신성(新星), 전보현, 한국 전통의 리듬과 아름다움을 대통령상 수상으로 빛내다
정재원기자 기사입력  2024/11/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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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 전통연희전문=정재원기자]지난 10월 27일, 대한민국의 전통예술을 기리며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제7회 평화통일기원 종로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장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전보현 씨가 국내 전통예술계와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종로구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대한민국 국회, 서울특별시 등 여러 전통문화 관련 단체들이 후원하며 개최된 대한민국 전통예술계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국악, 전통무용, 이북5도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총망라한 대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보현 씨


는 이번 대회에서 타악 부문에 출전하여 ‘한(恨)과 흥(興)의 정수’를 표현한 설장구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설장구는 한국의 전통적인 리듬과 흥을 집약한 악기로, 연주자의 고도의 기량과 리듬감, 예술적 감각이 요구된다. 전보현 씨는 이날 무대에서 장구를 통해 화려한 몸짓과 리듬의 조화를 통해 전통의 역동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한데 묶는 탁월한 무대를 선보였다.

 

전보현, 전통예술을 재해석하다

전보현 씨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여 한국 전통예술의 깊이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특히 그는 전통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전파를 위해 한국전통 타악의 창의적 재해석을 시도하며, 젊은 세대와 대중들에게 전통예술의 매력을 전하고자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본인 또한 다양한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설장구 작품은 한국 전통타악의 핵심인 ‘신명’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통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의 연주는 단순히 기교를 뽐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를 담은 울림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에서 선보인 작품 설장구는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 장구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의 극찬

타악부문 심사위원장인 국악계의 거장 장현진 선생은 전보현 씨의 무대에 대해 “설장구 리듬 하나하나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가 탁월했다. 전통예술이 단순히 기술을 넘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단순한 농악의 나열이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미래로 이어가려는 진심이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전통 리듬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까지 더한 전보현 씨의 연주는 설장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상 수상의 의미

대통령상은 이번 대회 최고의 영예로, 국내외를 통틀어 전통예술에 대한 큰 공헌과 잠재력을 인정받는 예술가에게 수여된다. 전보현 씨는 이 상을 통해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계승자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보현 씨는 이 상을 수상하며 한국 전통타악의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설장구라는 전통 타악기를 통해 저의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 영광은 저를 지도해주신 최종실 선생님, 왕기철 교장선생님 그리고 전통예술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전통과 현대를 잇는 연주자, 전보현

전보현 씨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전통 타악의 기본기를 다졌고, 이후 전통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몰두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전통타악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예술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설장구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젊은 세대와 글로벌 관객들에게 전통타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전보현의 앞으로의 행보

전보현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타악 공연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교육과 대중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전통예술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이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대중과 함께하는 전통예술의 미래

전보현 씨의 대통령상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계승이라는 큰 흐름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를 통해 전통예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회 평화통일기원 종로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는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 중심에서 빛난 전보현 씨의 열정과 재능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정재원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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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전문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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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0 [20:51]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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